▲ 최대현 한국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 사진=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최대현 현(現) 선임부행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신임 전무이사는 1965년 1월생으로, 해운대고등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입행 이후 약 30년 간 기업금융, IB업무, 베트남주재원, 기업금융3실장, 비서실장 등 다양한 업무 경력을 보유한 금융전문가다.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 지부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기업금융부문장, 선임부행장을 차례로 맡으면서 주요 계열기업 등과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을 체결하고, 미래‧첨단산업으로의 사업재편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자금을 투입하는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산은이 떠안고 있는 각종 구조조정 현안도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통한 국가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HMM 정상화를 통한 해운산업 재건, 두산그룹 조기 정상화 추진, 한진중공업‧STX조선해양 매각 등을 통한 중형조선사 구조조정 마무리 등이 대표적이다. 

산은은 "다양한 내외부 경험을 통해 은행 전반을 큰 틀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어 대내외 업무에 있어 갈등 속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1년간 선임부행장으로서 최고경영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보여준 실적과 역량을 감안시, 향후 대한민국의 녹색금융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은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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