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시언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결혼식 '노마스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시언은 지난 25일 배우 서지승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박나래가 부케를 받는 과정에서 박나래를 포함한 하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결혼식장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등이 참석했다. 

   
▲ 지난 25일 이시언, 서지승 결혼식이 열렸다. 박나래(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시언, 서지승, 한혜진. /사진=박나래 SNS


이시언은 결국 결혼식 다음 날인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지켰고, (하객)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식을 진행했다"며 "다만, 부케를 받는 장면만 마스크를 벗는 게 어떻냐는 제안에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진행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박나래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의 SNS에 "국민 모두가 거리두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이시언의 결혼식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최선을 다해왔다. 순간의 판단 착오로 걱정을 끼쳐드렸다"면서 "당시 신부가 부케를 던지는 과정에서 관계자 분이 마스크를 벗으면 좋겠다는 즉석 제안을 했다. 저는 그 요청에 순간 응했다. 저의 큰 착각이고 실수다.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시언과 박나래의 사과에도 대중의 곱지않은 시선이 쏟아진다. 이들이 '나혼산'에 출연하며 잦은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자는 프로그램 취지와 달리 멤버들끼리 소위 '친목질'을 한다는 비판부터 게스트 홀대, 왕따 연출, 멤버 개개인의 논란 등이다. 최근에는 한 게스트의 층간소음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이른바 '나혼산의 저주'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시언은 서지승과 4년여 열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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