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38층, 아파트 174가구, 오피스텔 43실…공사비 약 781억원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금호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칠성시장 일부를 현대화하는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사진=금호건설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의 총 공사비는 약 781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약 43개월이다.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 3434.7㎡ 규모의 낙후된 구도심과 재래시장 일대를 용적률 905.35%를 적용해 최상 38층, 2개 동, 아파트 174가구, 오피스텔 43실 및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조성될 단지는 칠성시장에 위치해 기존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이 가깝고 대구옥산초, 경명여중, 경명여고 등 학교도 인접해 있다. 동성로 로데오거리, 롯데백화점 및 홈플러스 대구점, 경북대학교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와 인접한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으로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에 비해 행정절차 및 사업구조가 단순해 평균 3~4년이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시장 정비의 성격을 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 서중 양대시장’과 경기 광주시 ‘경안시장 정비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금호건설은 이런 경험을 살려 앞으로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장 정비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양성용 금호건설 주택본부장은 “낙후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정비사업이 확대되는 시장상황에 맞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 정비사업의 수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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