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다음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광주FC가 이정효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광주 구단은 28일 "팀을 재정비하고 새 시즌 승격을 이끌어줄 제7대 감독으로 이정효 제주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광주FC


이정효 신임 광주FC 감독은 1998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파크 전신)에서 프로 데뷔, 2008년 현역 은퇴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2011년 모교인 아주대학교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3년 아주대 감독을 맡았다. 2013 U리그 중부리그(4권역)와 제 9회 전국 1·2학년 대학 축구대회에서 아주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16년 광주 수석코치로 당시 구단 최고 성적(8위) 달성에 기여해 광주와는 인연이 있다. 이후 2018년 성남FC, 2020년 제주에서 K리그1 승격에 일조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내년 승격을 목표로 뛰게 될 광주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게 했다.

광주 구단은 "이정효 감독은 현재 구단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그만큼 소통과 팀 정비에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젊고 유능한 지도자로 광주 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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