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평택시는 28일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대해 신중을 기해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직접 개발과 해당 부지를 평택시와 함께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평택시는 "시와 동의한 바 없이 관련내용을 보도한 에디슨모터스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그간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 지원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쌍용차는 매각 인수 절차 과정으로서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는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현재로서는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쌍용차 인수 절차 과정에서 공장 이전에 따른 쌍용차 유치 지역갈등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 용도변경 등에 대한 특정기업 특혜 등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각종 루머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평택시는 "앞으로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장 이전은 쌍용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쌍용차와 해당 인수기업과의 업무 재협약 및 T/F 회의를 통해 세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부지 개발은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 수립 방향에 대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택시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관한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보도해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