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일본이 최근 또 다른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일본은 유네스코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과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한데 대해 매우 개탄스러우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
|
▲ 외교부./사진=연합뉴스 |
이어 최 대변인은 “지난 7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인과 연합군 포로 등에 대해 강제노역이 있었던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일본의 위원회 결정 불이행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충실한 이행을 촉구한 것을 상기하며, 일본이 동 위원회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우리정부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노역이 이루어진 장소가 이에 대한 충분한 서술없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지 않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