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8%, 수도권 기준 평균 3.6% 최고 4.5%를 기록하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 사진=tvN '어사와 조이' 제공


악당 소탕의 임무를 마친 수사단은 퇴근을 선언하며 새로운 터전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저마다의 꿈을 이룬 그들의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서로에게서 행복을 찾은 이언(옥택연 분)과 조이(김혜윤 분)의 해피엔딩은 꽉 찬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이날 이언은 박승(정보석 분)과의 기나긴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승에게 사죄와 죽음,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지만 그는 끝내 고개 숙이지 않았고, 결국 의금부로 압송됐다. 수사단과 덕봉(배종옥 분)은 이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마침내 달콤한 퇴근의 시간이 다가왔다.

조이와 비령(채원빈 분), 광순(이상희 분)은 한양을 떠나 갑비고차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 어사의 임무를 마치고 사직한 이언 역시 그곳에서 만둣집을 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양반 신분을 버리려는 거냐며 만류하던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도 모두와 함께한다는 말에 결국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조선판 멀티 쇼핑센터 ‘모꼬지’도 탄생했다. 숙수 ‘라방득’과 육칠, 구팔이 운영하는 만둣집, 한양의 직녀 조이의 침방, 족집게 무당 비령의 점방과 내의원의 딸 광순의 약재방까지. 모두의 능력을 한데 모아 만든 새로운 터전이었다. 여기에 육칠과 구팔에게 노비 면천 문서를 선물하는 이언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손을 잡고 밤거리를 거닐던 이언과 조이는 문득 눈앞에 펼쳐진 행복을 확인했다. 서로와 함께하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언은 조이에게 “나와 평생 함께 갈 길동무가 되어주겠느냐”며 청혼했고, 조이는 입맞춤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훗날 여전히 티격태격과 달달함을 오가는 부부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은 한없는 설렘을 안기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