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별세한 지 1년1개월 만에 동생 우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언론과 주요 외신들은 우고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몬테 디 프로치다의 자택에서 28일(이하 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5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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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우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라요 바예카노 구단이 애도의 메시지를 올렸다. /사진=라요 베예카노 SNS |
우고 마라도나는 7남매의 막내였다. 위로 4명의 누나가 있고 디에고(1960년생), 라울(1966년생), 우고(1969년생) 3형제가 있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뇌 경막 하혈종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던 중 지난해 11월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막내 동생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우고 마라도나 역시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형 디에고만큼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아르헨티노스 주니오스(아르헨티나)에서 프로 데뷔해 아스콜리(이탈리아), 라요 바예카노(스페인), 라피트 빈(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뛰었다. 1995∼1996년 아비스파 후쿠오카, 1997∼1998년 콘사도레 삿포로 등 일본 J리그 팀도 거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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