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입력 않고도 출금가능…기기 접촉 최소화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QR코드 인증만을 활용해 출금할 수 있도록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QR코드 인증만을 활용해 출금할 수 있도록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스마트출금은 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카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거에는 스마트출금 이용시 앱에서 출금용 인증번호를 생성하고, ATM에 출금하려는 카뱅 계좌번호와 출금용 인증번호, 출금액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고객으로선 출금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키패드를 많이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고객이 ATM에 노출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앱에서 출금할 금액과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뱅은 절차 간소화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ATM과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해 고객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스마트출금은 고객이 보유한 카뱅 입출금통장 또는 미니(mini) 계좌 중 1개만 등록할 수 있으며, 계좌 등록 및 삭제, 등록 계좌 변경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서비스 사용처는 기존 CU편의점과 롯데 유통점(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에 이어 GS25, 미니스톱까지 확대됐다. 

카뱅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고민해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롭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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