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이 급변하게 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 대비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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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아이앤콘스 ISO14001 인증서를 수여식에서 이형재(좌측)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와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C그룹 |
◆‘작업중지권' 전면 보장…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
HDC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 작업중지권의 구체적인 절차와 운영방안, 비상사태 대응 운영지침 등을 보완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향상을 위한 지원과 관리감독자,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행 중인 HDC SMART 안전 기술을 지속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노동자가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권리를 확대 보장할 계획이다. 위험신고센터를 개설해 근로자가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우선하게 된다.
현행상 전 현장 근로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근로자의 작업 중지)에 따라 ‘근로자는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다’라고 정해져 있다. 하지만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 근로자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중지권을 행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현장 내 모든 근로자, 관리감독자는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해 위험신고센터에 접속해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이를 보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 관계자는 “근로자가 스스로 판단해 안전할 권리를 요구하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개선돼야 할 부분을 즉시 고쳐나갈 것”이라며 “HDC만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안전 운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 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협력사의 수동적인 안전관리 문제점을 보완하고 재해 취약 공종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골조 공사에 안전 전담자(SSE)를 선임해 운영한다. 안전전담자에 대한 비용 일체 역시 지원한다.
골조 협력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모든 현장에서 안전실무경력이 있는 안전전담자(SSE)를 채용하게 된다. 이들은 소속 근로자의 유해·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조치, 실질적 근로자 안전교육, 협력사 안전 시스템 구축 등 골조 공사 전반의 안전·보건 관리를 HDC현대산업개발 안전 조직과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안전관리 강화 체계로 HDC그룹 HDC아이앤콘스는 이달 한국표준협회(KSA)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추가로 인증받았다. 지난 8월 안전경영시스템(ISO45001)인증에 이어 환경경영시스템 추가인증을 받은 것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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