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함께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고기 온라인 시범 경매를 개시했다.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도체(몸체) 영상, 축산물 등급 판정 결과 등 객관적인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면, 구매자인 중도매인과 매매 참가인이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 낙찰받는 거래 방식이다.

   
▲ 온라인 경매장 메인 화면/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지난 4월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시범 도매 시장으로 선정한 후, 영상 촬영 장비 등을 구비하고 기존 오프라인 현장 경매 방식을 영상 및 정보 기반의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구현하기 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내년에는 시범 도매시장을 3곳 이상 추가로 지정하고 기존 현장 경매 방식과 병행한 뒤, 오는 2023년부터 온라인 경매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육류 소비 다양화와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 등에 감안해, 부분육 거래 등에 대해서도 온라인 경매를 도입하고, 향후 소고기를 비롯한 다른 축종으로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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