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30일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사진=주건협


박 회장은 이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주택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2022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고강도 주택규제정책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회복 불투명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산업은 바닥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한 만큼,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도심지 상업지역 용도용적제 개선 △도시재생사업 인센티브 확대를 포함한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사업계획승인절차 간소화 위한 통합심의 의무화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하자보수제도 개선 △주택사업금융(PF) 활성화 △주택도시기금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입법 등 산적한 당면현안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명확한 역할분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공부문은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튼튼한 서민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민간부문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해 주택업계가 다양화되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주거니즈에 맞춰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2022년에도 회원업체들이 편안하게 주택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장친화적인 주택정책이 시행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정부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주택사업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범띠 해인 대망의 2022년-임인년이 주택건설인들에게 ‘전화위복(轉禍爲福)’의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회원 모두가 내실속에서 협회를 구심점으로 일치단결해 위기를 타개해 나간다면 우리 주택업계와 주택산업이 희망찬 새봄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