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신용대출 중단…실수요중심 대출 공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새해에도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내어주지 않는다.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신규 판매를 새해에도 잠정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카뱅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관리 등의 지침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두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단기간은 미정이며, 재개여부는 시장 여건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15 등은 새해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뱅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가계대출총량 관리 계획을 준수하며 고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보다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 관련 대출 비중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뱅은 전월세보증금대출에 이어 내년 1분기 중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상품 출시를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별도로 카뱅은 대출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대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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