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건설업계가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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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김상균 사무총장, 김준호 현대건설 노동조합위원장, 안재봉 현대종합설계 팀장이 2021년도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임직원은 현대종합설계 임직원과 1년간 급여 모금으로 모아온 사랑나눔기금 약 2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필리핀 소외계층 위생·건강키트 지원 사업과 국내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사업, 종로지역 주거환경 개선 및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롯데건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13개소 거주 아동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학습이 늘어남에 따라 IT 학습 도구인 태블릿PC와 과자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롯데건설이 기존에 시행해오던 주거환경개선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대체해 물품 지원으로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임직원과 자녀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에 참여했다. 태양광 랜턴은 5시간만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불을 밝힐 수 있어 등유램프보다 아이들의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170명의 대우건설 임직원이 제작한 랜턴 313세트와 희망의 메시지는 아프리카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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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장성은 요크 대표가 솔라카우 설치 사업을 위한 협력 계약실을 진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
SK에코플랜트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에게 태양광 기반의 전력 보급 설비 솔라카우와 솔라밀크를 지원했다. 솔라카우는 태양광 충전패널을 탑재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으로 휴대용 보조 배터리인 솔라밀크 250개를 충전할 수 있다. 탄자니아 학교에 솔라카우가 설치되면 아이들은 솔라밀크 충전을 위해 등교해 충전 시간 동안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솔라밀크를 집으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반도건설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송년회 지원금 등을 모아 성금 기탁과 물품 기부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 영등포동주민센터에는 관내 저소득 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과 쌀, 라면 등 물품을 기부했다. 또 창원시청에는 지역내 저소득 아동 월동난방비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겨울용 침구세트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H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무지개 돌봄사원, 홀몸어르신 살피미 등을 채용해 정기적으로 세대를 방문하고 있으며, 안심콜과 말벗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이 중요해지고 건설사들도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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