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장병내일준비적금과 연계, 국가재정도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연합회는 국방부가 새해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게 국가재원으로 지원하는 '3대1 매칭지원금(사회복귀준비금)'을 지급하는 '병 내일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 은행연합회 / 사진=류준현 기자


장병내일준비적금은 2018년 병 급여 인상계획과 연계해 전역 후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국방부가 법무부, 은행연합회, 병무청 및 시중 14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사업이다. 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으로 개인별 월 40만원 한도로 넣을 수 있다. 

현역병 외에도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의무경찰, 의무소방 등), 대체복무요원 등 현역병 수준의 급여를 받는 병역의무이행자가 가입할 수 있다. 12월 현재 29만여명이 가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새해 2190억원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병 내일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약 30만명의 병역의무자를 수혜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 기준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하면, 전역 시 약 1000만원 수준의 목돈을 마련할 전망이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합리적 저축 습관을 통해 적립한 급여가 전역시 사회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군 복무기간이 미래를 위한 준비 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장병들에게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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