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새해 첫 경기에서 극장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왓포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0-0으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해 0-0으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5분께, 손흥민이 좌측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지며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문전으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 사이를 뚫고 뛰어오른 다빈손 산체스가 헤딩슛을 날려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산체스의 합작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승점 33(10승3무5패)이 되면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1점을 줬다. 8점대 평점은 손흥민이 유일했고, 결승골을 넣은 산체스가 7.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원에서 활약한 에메르송 로얄도 7.9점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선발 공격수로 나섰던 해리 케인은 7.5점, 루카스 모우라는 7.0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