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조직문화 구축 위한 6대 과제' 발표…시무식 대신 미니콘서트 등 소통 이벤트 개최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의 모든 구성원이 '야 일할 맛 난다'고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3일 신년 영상 메세지를 통해 "구성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은 최고의 가치이자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가 되기 위한 대체 불가능한 목표로, 임직원들의 건강과 심리를 케어하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직급과 직책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수평적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님'이라고 불러줬으면 한다"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문화 △이웃 나눔 문화 등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도 발표했다. 이는 취임 후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취합한 건의사항 및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완전 플렉스타임 제도(탄력근무제)'를 전면 도입하고, 월 1회 임원 및 팀장 없는 날도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대면 보고·회의를 최소화하고 서면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성공 뿐 아니라 '유의미한 실패'에 대해서도 포상하는 제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등에 사내 휴식공간과 마사지실을 조성하고, 명상 및 요가와 '원데이 클래스' 등 힐링·문화프로그램도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본사 휴게공간에서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와 힐링체험 및 스크린 골프 등으로 구성된 '펀 이벤트'를 비롯한 신년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권 부회장도 MZ세대 직원들과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