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유연한 기업문화 주문…수소·배터리·바이오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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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사진=롯데케미칼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탑7 화학사가 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통해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3일 시무사를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제유가·원자재값 △해상물류비 상승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초소재사업은 4EOA 공장제품의 시장 안착과 폴리머제품의 고부가 판매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첨단소재사업은 인도·인도네시아 공장을 건설했고, 현지화를 통한 전략고객 확보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사업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수소사업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국가적 단위의 협력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의 활용을 통해 빠른 기술 선점이 필요한 분야"라고 설파했다.
또한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발맞춰 모빌리티·배터리 소재 분야의 진입 및 신소재 발굴도 추진하는 중으로,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과 '프로젝트 루프'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미래 성장의 기반은 기존사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될 때 구축될 수 있다"면서 "창사이래 최대 해외 투자인 'LINE 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공략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첨단소재도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기술 확보 및 고객가치 제고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 프로미스 2030 친환경 전략'을 선포하고, 2050 넷제로 달성을 비롯한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안전분야에 3년간 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는 중으로, 올해는 사업장별 안전환경부문을 신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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