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쌍용건설 1월 공급 예정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에도 임인년(壬寅年) 첫 달, 전국에서 1만6000여가구의 신규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의 마수걸이 분양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마수걸이 분양 단지는 한해 분양시장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요소인 만큼 각 건설사 별 분양 단지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의 견본주택에서 수요자들이 분양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미디어펜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에서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샵 청주그리니티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일대에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7개동, 총 119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63㎡ 128가구 △84㎡A 417가구 △84㎡B 141가구 △99㎡A 298가구 △99㎡B 94가구 △140㎡ 107가구 △160㎡ 3가구 △170㎡ 3가구 등이다.

단지는 교육여건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는 도보 10분거리에 성화중학교와 수곡초등학교 창신초를 비롯해 반경 2km이내 모충초, 복대초, 청주고, 운호고, 산남고 등 다수의 초중고와 충북대학교, 개신 캠퍼스, 한국 방송통신대 등 교육시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지역 주요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청주점), 이마트(청주점), 산남동 상업지역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청주 유일의 대학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맞은편에 있다. 

SK에코플랜트도 이달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송도 럭스오션SK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A9블록에 들어서며 총 1114가구 규모다. 전용 84~143㎡ 중대형으로 구성돼 추첨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총 7개동으로 저층라인으로 테라스 가구가 조성된다. 저층 테라스는 14가구로 구성돼 있다.

해당 단지는 바다뷰가 보이는 조망권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동별 위치에 따라 서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대교뷰도 볼 수 있는 것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주변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녹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돼 있다. 그러나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가 약 2km 떨어진 인천예송초등학교다. 해당 초등학교는 도보로 약 30분 소요돼 도보 통학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도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재당첨 제한이 없고 기존 주택 당첨 이력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지역, 면적별 예치금 조건만 만족하면 세대주와 세대원,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지하3층~지상 15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46㎡의 191가구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동해바다 앞에 단지가 자리해 대다수 가구가 오션뷰가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뒤로는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자리해 그린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되는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