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ESG) 경영 체제 기반을 확립하고, 농·어업인들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농·어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3일 시무식을 열고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에 따른 농어업과 농어촌의 패러다임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KRC(korea Rural Coporation) 농어촌 뉴딜'에 대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4대 분야 21개 세부 계획을 수립,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기후변화에 안전한 우리 농업과 관련해 저수지 안전성 강화, 가뭄 대비 용수 확보, 물 복지 소외지역 해소, 4계절 안정적 용수공급 등을 추진한다.

또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저수지 수질관리 강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스마트팜 확산,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농어업과 농어촌을 위해 첨단 농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자연 친화형 농지 조성, 하천 물고기 물길 정비도 추진하며, 지역 체류형 주택 조성, 해양 치유 특화형 어촌마을 조성, 관상어 테마파크 조성 등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촌을 친환경·저탄소 공간으로 전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농어가 탄소배출권 거래를 지원해 농어민이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비대면 저밀도 업무환경 조성과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사업 분야별 특성에 맞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인식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체감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