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김형·정항기 대우건설 사장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는 바로 안전임'을 강조했다.

   
▲ (왼쪽부터)김형 대우건설 사업대표, 정항기 관리대표./사진=대우건설


김형·정항기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변화에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형·정항기 사장 "지난해 8월 안전혁신 선포식을 통해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을 선언하고 이에 대한 다섯 가지 실천사항을 공포한 바 있다"며 "앞으로 중대 재해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형·정항기 사장은 "금년부터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사회적으로도 안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가 아니더라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이자 최고의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또한 그는 "안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안전 문제를 개선하거나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은 적극 지원할 것이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우리 대우건설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뿌리내려 더 이상 과오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전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형·정항기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신성장 동력 강화'에 대한 경영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드론 △안전관제 △BIM △Big Data △모듈화 등 스마트 건설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관련 사업 선점을 통해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향후 그린 에너지, 탄소 제로화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검토 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지속가능기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ESG경영의 실천도 당부하며 "오늘날의 기업은 수익 창출의 재무적 성과 뿐 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비재무적 성과까지 모두 달성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모든 사회 구성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올해 우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속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또다른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조직간, 본부간 벽을 허물어내고 우리 모두 ‘하나의 대우건설’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모두가 One-Team이 돼 서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대우건설이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올 한해 힘차게 시작해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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