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전효성이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하차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보이는 라디오로 방송된 '꿈꾸라'에서 약 1년 7개월의 시간 동안 '횻디'로 자리를 지켜온 전효성은 "오늘이 2021년도의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저 '횻디'와 함께하는 마지막 보이는 라디오이기도 하다"며 애청자들과 작별하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크릿 멤버 송지은, 정하나가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동안 코너를 같이 진행했던 크리에이터 쓰복만과 이승국, 김수지 아나운서, 배순탁 음악 작가가 음성메시지를 보내와 감동을 더했다.
|
|
|
▲ 사진=전효성 SNS |
전효성은 "제가 함께했던 1년 7개월 동안의 시간이 스쳐 지나가는데 연말이기도 하고 올해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더 감정이 크게 오는 것 같다"며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읽으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DJ를 하면서는 저에게 생겼던 소소한 변화를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떠날 때가 되어 되돌아보니 훨씬 얻은 것도 많고 좋았던 것도 많고 고마웠던 것도 많았다"면서 "라디오 DJ라서, DJ여서, DJ만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아주 온전히 감사하게도 제가 잘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덕분에 제가 DJ로서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을 할 때도 또 더 용기 내서 자신 있게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꿈꾸라'를 만들어 주셨던 제작진분들, 그리고 꿈트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효성은 '꿈꾸라' 첫 여성 DJ로 발탁돼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청취자들과 만났다. 지난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