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졌다. 첼시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카라바오컵(EFL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3일 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몇 가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스태프가 아닌 선수들"이라고 팀 선수들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언급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어느 선수가, 몇 명이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콘테 감독은 "첼시전에 100% 전력으로 나서지 못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이미 코로나19로 몸삼을 앓은 바 있다. 지난달 손흥민 포함 주전 선수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취소가 잇따랐다. 유로파 컨퍼러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스타드 렌(프랑스)과 홈경기,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브라이튼전과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이 줄줄이 연기됐다. 렌전을 치르지 못해 몰수패(0-3패)를 당하면서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8경기 무패(5승3무)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린다. 중요한 시기에 다시 찾아온 코로나19 불청객이 토트넘에는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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