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항공 정찰용 초분광 영상기반 표적식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4일 ADD에 따르면 이는 육안으로 형태를 구분하기 힘든 표적의 분광신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로, 항공 정찰 표적 식별 능력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표적이 위장되거나 일부가 감춰진 경우 뿐 아니라 형태는 유사하지만 오폭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된 적의 모의 표적을 구분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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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D 본관/사진=국방과학연구소 |
ADD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분광소자·검출기 등 그간 수입에 의존했던 주요 구성품 다수를 국내 기술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기 장착시 요구되는 환경조건을 충족하는 시제품을 제작해 내구성 점검을 위한 시험을 이행했고, 항공 촬영 시험을 포함한 개발시험평가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ADD 관계자는 "군사용 초분광 영상기반 표적식별 기술이 국산 감시정찰체계에 실제 적용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기존 정찰체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개념의 표적 식별 기술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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