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인 인상적…1000만대 이상 판매 목표
120Hz 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로 쾌적한 모바일 경험 지원
[미국 라스베이거스=미디어펜 조한진 기자]삼성전자가 2022년 새해에 첫 공개한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의 첫 인상은 "산뜻하다"였다.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4가지 색상드로 공개된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를 공개했다. 이곳은 미국프로풋볼(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 구장이다. 미국인들의 가장 좋아하는 NLF 스타디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공개된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 /사진=미디어펜 제공

갤럭시 팬 에디션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핵심 기능만 탑재해 만든 스마트폰이다. 이 같은 제품 콘셉트와 엘리전트 스타디움의 상징성이 맞아 떨어져 이곳을 제품 공개 장소로 선정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일체감을 추는 컨투어 컷 디자인 적용돼 갤럭시 S21의 느낌을 담아낸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는 두께 7.9mm, 무게 177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크기는 가로 74.5mm 세로 155.7mm로 갤럭시 S21+(가로 75.5mm, 세로 161.5mm) 보다 살짝 작고, 갤럭시S21(가로 71.2mm 세로 151.7mm)보다 조금 크다. 후면 소재는 갤럭시 S21과 같은 폴리카보네이트로 한 손에 쥐었을 때 이질감 없이 가볍다는 느낌을 준다.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DNA를 계승했다. 6.4인치 풀HD+ 다이내믹 아올레드 2X 디스플레이는 쾌적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40Hz의 터치 응답률과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웹서핑, 동영상 감상,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 엘리전트 스타디움을 화면에 담고 있는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 /사진=미디어펜

실제 화면 스크롤과 빠른 장면 전환에서도 부드러움 움직임을 보여줬다. 단 갤럭시 S21 시리즈는 콘텐츠에 따라 자동 주사율을 지원하는 반면,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은 120Hz와 60Hz를 수동으로 선택해야 한다.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의 또 다른 장점은 배터리와 고속 충전이다. 이 제품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30분을 충전해도 하루 종일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고성능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갤럭시 S21 시리즈와 동일하다.

숏폼 등 동영상와 셀피 촬역에도 특화 됐다. 갤럭시 S21 FE 5G'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강화된 AI 페이스 복원 기능을 탑재해 고품질 셀피를 지원한다. 듀얼 레코딩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전면과 후면에서 진행되는 장면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 컨투어 컷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S21 팬 에디션 5G 후면 /사진=미디어펜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는 오는 11일 미국 등 주요국에 699.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니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의 국내 출시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승연 MX 사업부 상무는 "갤럭시S21의 액기스만 모아 만든 제품이 갤럭시 S21 팬 에디션 5G"라며 "전작(갤럭시 S20 팬 에디션)과 같은 1000만대 수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