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 탄소감축지수(CRI) 운영단 공식 출범
2022-01-05 11:57:21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지자체·기업·민간 참여 유도 위한 탄소감축 상황 평가지표 개발 추진
![]() |
SDX재단은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재단 사무실에서 CRI 운영단 출범식을 갖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과 루이스첸 대만 ESG 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맡았다.
SDX재단은 지난해 11월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그린세미나를 시작으로 CRI개발에 따른 준비 작업을 해 왔으며, 기업 및 지자체의 탄소 감축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솔루션과 민간주도로 자발적 탄소감축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CRI 운영단은 홍성웅 청주대 교수를 단장으로 안승호 숭실대 교수,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 윤종욱 청주대 교수, 갤럽의 박병일 전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김재민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 및 10여개의 친환경 기업 대표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CRI 운영단은 앞으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나 ESG를 추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성원들의 탄소감축 행위에 대한 인식부터 구체적인 활동, 정책 수립 및 운영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상황들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수 개발 노력과 함께 정기적으로 CRI 운영 리포트를 발간하고,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SDX재단은 향후 직접탄소배출량(‘Scope 1’)과 간접탄소배출량(‘Scope 2’) 뿐만 아니라 재사용 및 재활용 상황까지 평가할 수 있는 탄소감축량(Carbon Reduction Amount·CRA) 평가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구난방으로 진행되고 있는 탄소 감축 노력을 일관성 있는 기준으로 측정하고, 실질적인 탄소감축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SDX재단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탄소감축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탄소감축 활동 상황을 소개하고, 측정하는 플랫폼인 ‘그린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 또 개인들에게 ‘그리너스앱’을 보급해 자발적인 탄소감축 활동을 통해 탄소감축을 촉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에 우리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디지털 기반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SDX재단은 이러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DX재단은 2015년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국에도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후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이 중요해지면서 디지털 기반으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