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페이스북에 "토론 3회? 검증하기에 역부족" 입장 밝혀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토론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투기 의혹과 관련한 토론 제안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회를 통해 대선후보의 자격을 증명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미디어펜

그는 “대선을 두 달 남긴 지금, 국민께서 대선후보들에게 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며 “많은 분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하시기도 한다. 후보로서 저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저는 토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상대 후보의 개인 신상과 관련된 여러 의혹, 공인으로서의 정책과 결정, 그리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들을 검증하는데 3회의 법정토론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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