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조작 논란 후 방송을 재개한 '골때녀'가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사과문을 송출했다. 

제작진은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예능답게 출연진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이어 해설위원인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배성재는 "시청자들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듣고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번 일을 발판 삼아 조금 더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제작진은 촬영분 전후반 진영교체와 중앙점수판 설치, 경기 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 등을 진행한다. 

배성재와 이수근은 "믿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달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구척장신과 원더우먼 팀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비하인드에서 스코어 순서가 조작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제작진은 편집상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제작팀을 교체하고 방송 재정비를 위해 한 주 결방을 결정했다. 

한편,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