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며 “(나는)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운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 틔어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해 제안을 (윤석열 후보에게)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권영세 의원을 만나 윤 후보의 일정에 대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일 일정 공지에 이 대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거절’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에 가해지는 사퇴 압박에 대해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주길 기대하는 입장”이라며 이 대표에게 손을 내민 바 있다.
이 대표 역시 윤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화답했지만 화합은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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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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