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5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면서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없이 명중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 부문의 해당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전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극초음속미사일 부문에서의 연이은 시험 성공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전략무력의 현대화 과업을 다그치고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과업을 완수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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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국방과학원이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2022.1.6./사진=뉴스1 |
이어 “국방과학원은 시험발사에서 미사일의 능동 구간 비행조종성과 안정성을 재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에서 새로 도입된 측면기동기술의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면서 “미사일은 발사 후 분리되어 극초음속활동비행전투부의 비행 구간에서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방위각에로 120㎞를 측면 기동해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없이 명중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겨울철 기후조건에서의 연료 암풀화 계통들에 대한 믿음성도 검증했다”며 “시험발사를 통해 다계단 활동 도약 비행과 강한 측면 기동을 결합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의 조종성과 안정성이 뚜렷이 과시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 28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올해 첫 군사행동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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