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운용사 선정, 최신 산업동향 투자기준 반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2년 1차 출자사업'을 오는 7일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뉴딜펀드는 정책자금을 바탕으로 목표 4조원을 초과한 5조 6000억원이 조성됐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도 4조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두 기관은 1차 사업으로 정책자금 1조원과 민간자금 1조 8000억원을 매칭해 2조 8000억원의 펀드를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정책자금은 재정 3720억원, 산은 45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580억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정 운용사는 블라인드펀드 기준 14개다. 지난해보다 펀드별 규모를 키워 운용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뉴딜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무탄소 가스발전, 메타버스, 핵산기반 백신 등 최신 산업동향을 반영한 '뉴딜투자 공동기준'을 개편해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금 공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탄소중립·친환경 분야의 운용사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 국내 투자시장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사의 ESG 투자역량 등을 고려하고, 뉴딜펀드의 조속한 결성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출자사업은 다음달 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며, 3월 중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1차 사업 이후 4월중 1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2차 사업은 민간 주관기관의 참여와 함께 지역투자 활성화, 모험자본 생태계 선순환,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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