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및 항공·우주 등 미래기술 지원 강화에 방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의 2022년도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오는 7일 공고한다.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dvanced Techonology Centter Plus)’이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77억원을 지원하며, 매년 45개 내외 신규과제 선정한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공고를 통해 오는 4월까지 2022년도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 후, 45개 과제를 새롭게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45개 신규과제에 대한 총 지원예산은 188억원이며, 선정된 과제는 매년 4억~5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가 4년간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올해 신규과제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공·우주 분야의 신기술 개발 등으로, 이를 위해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분야 이외에도 △저탄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가점을 신설해 해당 산업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기존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8대 신기술 분야는 기존 가점 우대가 지속된다.
 
또한 이들 신규과제와 함께 2020년과 2021년 선정된 93개 계속과제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417억원이 지원되는 등 올해 ATC+ 사업을 통해 지원될 총 지원예산은 138개 과제 대상 605억원이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은 2003년 사업 시작 이후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매년 5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기대가 매우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탄소중립, 항공·우주분야와 같이 미개척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기업의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과제의 상세한 지원 요건과 방법, 선정방식 등에 관한 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TC+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된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후속사업으로서, 총 518개 과제 대상에 8500억 원 정부출연금 지원했으며, 사업 시행 이후 탁월한 연구성과와 함께 중소중견 기업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 간 ATC 사업의 특허출원 건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의 2배 이상이었으며,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율, 매출 및 고용증대 효과도 타 사업 대비 2~4배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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