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최근 무인항공기(드론)가 산업용·민간용으로 적용 범위가 확산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머지않아 민간수요가 군용수요를 초과할 전망이다.

   
▲ 아마존·도미노피자·알리바바…드론, 산업에서 일상까지 '황금시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마존, 도미노피자, 중국의 알리바바 등은 물류 유통분야의 배송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재해 예방, 농업용, 산업현장관리 등에 활용성이 커지고 있으며 스포츠 활동과 방송, 영상제작에서 효용성이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소형 드론은 헬리캠이라는 영역을 개척하면서 개인의 취미활동까지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 주소만 입력해 놓으면 자동으로 배달 갔다 돌아오는 무인 조종도 가능한 드론도 등장하고 있다.

드론이 급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과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충돌감지 및 회피시스템을 갖춘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의 진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안전사고와 사생활 침해에 따른 분쟁과 보안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상업용 이용을 허용하되 낮 시간에 한해 육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 내에서 조종해야 한다는 ‘상업용 무인기 운용 기준’을 발표하면서 일부 용도의 시장 확대가 늦춰 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렇지만 이미 드론의 사업용·민간용 활용은 세계적으로 대세인 만큼 커다란 물줄기는 바꾸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향후 제도 개선과 보완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최근 8개 업체에 대한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총 24곳으로 늘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