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22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약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다.

   
▲ 오늘 날씨 일부지역 황사·미세먼지 '위험'…찬바람에 기온 '뚝' 언제까지? / 전국 오늘 날씨 예보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시작된 고기압으로 인해 전국이 맑겠다”면서도 “경상남북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옅은 황사가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66, 강화 188, 천안 166, 춘천 146, 진도 374, 백령도 347, 전주 234, 광주 234, 속초 209 등이다.

지난 20일과 21일 내몽골과 중국북서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주로 북한 하늘을 지나면서 그 일부가 남쪽으로 내려와 경상남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밤 중국 북동부 부근에서 시작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오늘 아침 서해5도, 낮에는 중부 일부지방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외 지역으로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오늘 오후 중국북동지역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내일(23일) 우리나라의 영향여부는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아침까지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에는 중부 일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내일 아침에는 해안과 일부 남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추울 전망이다.

이번 꽃샘추위는 오는 25일 낮부터 점차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으며 당분간 낮과 밤 온도차도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