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 멤버 왕이런이 한국 문화를 무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에버글로우의 팬 사인회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게재됐다. 

   
▲ 사진=웨이보, Mnet 캡처


해당 팬 사인회는 지난 2일 열린 행사로, 이날 한국인 멤버 5인은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을 했다. 하지만 왕이런은 홀로 서서 중국식 인사를 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왕이런의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한국에 와서 중국 예법을 따른다", "한국 문화를 무시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왕이런이 과거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그의 친중국 행보를 다시금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면화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중국인들은 무릎 꿇지 않는다'는 내용을 실은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글에 대한 '좋아요' 등 지지도 잇따랐다. 

중국 일부 매체는 왕이런의 행동을 칭찬하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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