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은행권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예적금 신상품을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BNK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기본금리에 우대금리까지 덤으로 주는 고금리 예적금상품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은행은 추첨을 통해 경품·현금을 제공하는 한편, 호랑이의 해를 맞아 황금 호랑이 10돈을 내걸기도 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총 5000억원 한도로 '새출발!!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다. 창원시가 오는 13일을 기점으로 창원특례시로 출범하는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경남은행은 가입고객 전원에게 기본금리 1.20%, 우대금리 0.40%를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건 충족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창원특례시 인구 증가(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6월 말 기준) 0.20% △신규고객(과거 1년 내 예·적금 미보유자) 0.20% △가입금액 3000만원 이상 0.20% 등이 있다. 기본 1.60%의 금리에 추가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2.2%의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12개월간 납입할 수 있으며, 특판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도 5000억원이 조기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광주은행은 새해를 맞아 '호락호락(虎樂虎樂)' 적금을 출시해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소띠해를 기념해 출시한 ‘부자되소적금’이 흥행한 데 이어 올해는 범띠해를 기념해 상품을 기획했다는 후문. 

해당 상품은 1년제나 2년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 5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조건도 좋다. 2년제 상품기준 기본금리는 정액적립식 연 1.40%, 자유적립식 연 1.20%다. 

우대금리는 연 1.20%p다. 우선 올해 '범띠해'를 맞은 고객에게 0.03%p를 추가 제공한다. 1914년생부터 2022년생까지 해당된다. 또 △추천코드를 공유·등록한 연결계좌 수에 따라 최고 0.50%p △만기해지계좌에 0.10%p △신규 또는 만기 재가입 시 0.30%p 등이다. 

여기에 임인년을 맞아 0.40%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우대조건은 △성명에 ‘호’가 들어가는 고객이 적금가입 시 0.20%p △비대면 또는 무통장 신규 시 0.2%p 등이다. 모든 우대금리를 충족하면 정액적립식 금리는 연 3.0%까지 누릴 수 있다.

예적금 상품 가입이벤트로 경품과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BNK부산은행은 새해를 맞아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간 '호랑이 복! 받으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정기예금에 5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가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추첨해 당첨 경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은 △GS모바일 기프티콘(1000원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베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기프티콘 △갤럭시 Z플립 등이며, 이 중 하나를 랜덤 추첨해 즉석 제공한다. 이벤트가 종료되면 최종 6명을 추첨해 세뱃돈 △100만원(1명) △50만원(2명) △20만원(3명)을 현금으로 추가로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은 모바일앱인 'IM뱅크'를 사용하는 비대면 고객에게 각종 전자제품과 황금 호랑이 10돈 등을 제공하는 'IM뱅크 어~흥(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재테크 관심이 높아지는 신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IM뱅크 금융상품 가입 △IM뱅크 신규 가입자 △지역화폐 충전 등으로 나뉘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호랑이가 주는 새해 선물 페스티벌'은 IM뱅크 재테크 3종 서비스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에서 새해 선물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LG 스탠바이미 △아이폰 13프로·갤럭시 Z플립3 △백화점상품권 △치킨·버거세트 외에도 황금 호랑이 10돈을 더블혜택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