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의 새로운 간판스타 신유빈(18·대한항공)이 올해 9월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갈 수 없게 됐다. 부상으로 대표선발전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7일 신유빈이 손목 부상으로 오는 9일부터 열리는 2022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 그동안 부상 회복에 주력해왔으나 1개월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결국 대표 선발전 기권을 선택했다.
|
|
|
▲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
이로써 신유빈은 올해 4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탁구협회는 이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올해 국제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남녀 각 10명씩 선발한다. 여자대표의 경우 세계랭킹 20위 안에 포함된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와 서효원(20위·한국마사회)은 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7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7개조의 1, 2위 총 14명이 최종 선발전에 올라 지난해 대표로 활약했던 신유빈, 최효주(삼성생명), 이시온(삼성생명)과 풀리그를 벌여 상위 8명이 대표로 선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신유빈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 셈이 됐다.
탁구계에서는 신유빈을 추천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시켜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킬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연합뉴스가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이사,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에게 확인한 바로는 공지된 대표선수 선발 계획 그대로 진행되며, 신유빈의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은 없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