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미디어펜 조한진 기자]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부족했던 것을 더 보강하고 우수한 문화를 만들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최고의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월도프 아스토리에서 열린 ‘SK ICT 패밀리 퓨처 토크 @CES2022’에서 이같이 말하고 ‘SK ICT 연합’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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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SK ICT 연합’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SK ICT 연합은 SK스퀘어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 및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도모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다. 글로벌 시장에서 △SK스퀘어의 혁신투자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해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향후 10년을 SKT ICT 사업을 바꿀 어젠다로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반도체는 메모리, 시스템 모든 영역에서 눈부신 발전을 했다”며 “그것은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과 ICT에 대단한 변화가 왔기 때문에 가능했고, 우리나라가 메모리 강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지금 바라보고 있는 10년이 뭐냐는 관점에서 보면 반도체가 ICT와 전반적으로 융합되고 있다”며 “SK텔레콤을 분할 해 투자회사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통신회사가 됐고, 반도체 회사와도 시너지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는데 이는 아주 바람직한 방향으로 세팅됐다”고 설명했다.
SK ICT 연합의 시너지 창출과 관련해 박 부회장은 “융합적인 세상과 디지털로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표 세상을 10년 안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SK의 강점은 핵심요소가 되는 반도체와 인사이트를 이끌어 나가는 서비스다. 양단에서 세상을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CES 2022에서 회동한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반도체 및 ICT 전 영역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회장은 “새 단말기에 들어가는 시장 생태계 개척을 같이하면 좋겠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이야기였다”라며 “AI칩 등을 퀄컴이 하는데 서로 헙업할 수 있는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SK스퀘어의 역할에 대해 “RIO(투자수익률)를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제로 어떤 ICT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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