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로 알려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패션업계에서는 호랑이 외형이나, 무늬를 본딴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운영하는 브랜드 ‘럭키슈에뜨’와 ‘럭키마르쉐’는 호랑이 얼굴을 캐릭터화 하고, 의류와 액세서리 등에 적용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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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럭키마르쉐가 무직타이거 뚱랑이 캐릭터를 적용한 의류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코오롱FnC 제공 |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브랜드 뮤즈이자 톱 모델인 배윤영과 함께한 2022년 봄여름(S/S) 시즌 비주얼을 공개했다. 호랑이해를 위해 탄생한 ‘럭키 타이거’ 그래픽을 럭키슈에뜨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럭키 타이거 그래픽은 제품의 뒷판 또는 왼쪽 가슴 부분에 포인트로 활용한다. 니트 집업을 비롯한 하프넥 티셔츠 등으로 선보인다. 니트 집업 제품의 경우, 선판매 시작과 동시에 인기를 끌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재주문을 시작했다. 호랑이 모양의 브로치 세트도 출시한다. 브로치 세트는 봉주르 슈에뜨 레터링이 들어간 원형 브로치로, 실버 니켈 소재다.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는 무직타이거와 협업했다.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럭키마르쉐 브랜드 정체성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뚱랑이’ 캐릭터가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 됐다. 럭키마르쉐는 일상에서 매일 착용 가능한 뚱랑이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셔츠, 가벼운 데님과 스웨트 아우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도 남성용과 여성용 레디-투-웨어(ready-to-wear)와 패션소품에 호랑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구찌 타이거(Gucci Tiger)’ 컬렉션을 선보였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레트로 풍의 고급호텔에 실제 호랑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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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찌 타이거 컬렉션/사진=구찌 제공 |
이번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상했다.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팅은 재킷과 청바지, 니트웨어 등에 패치 장식으로 사용된다. 일부 제품은 손으로 그려 하나뿐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구찌 타이거 컬렉션은 아이웨어, 실크 액세서리, 모자로 완성된다. 특히 워치는 처음으로 모든 면에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재활용 스틸로 만든 케이스는 물론 다이얼과 스트랩도 지속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바이오 성분을 주원료로 했다.
호랑이 얼굴 디자인이 상징인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도 임인년을 맞아 재조명받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겐조 제품에 한해 1월 한달 간 판매순위를 보면, 호랑이 얼굴이 박힌 남성 티셔츠와 손가방이 상위 3, 4위를 차지했다. 호랑이 얼굴 슬립온도 6위에 올랐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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