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활성화 이후 배달앱, 온라인 쇼핑앱 감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배달앱 사용시간은 증가 추세이고, 8월과 12월에 집중돼 있으며, 평일보다 주말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달앱 사용시간과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비교해 본 결과, 일별 총 사용시간과 코로나19 확진자 수간에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띄는 것으로 확인됐다.

   
▲ 딜리버리 히어로와 배달의민족 로고./사진=각 사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과 이후, 백신 접종 활성화(2020년 8월 1일 이후) 세 기간으로 나눠 일일 확진자 수와 배달앱 사용시간의 추이를 확인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 배달앱 사용시간은 완만하게 증가했고, 발생 이후는 확잔자 수 추세가 방향을 같이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

또 백신 접종 활성화 이후에는 배달앱 사용시간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앱 사용시간은 배달앱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코로나 발생 이전 완만한 증가추세였다.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온라인 쇼핑앱 역시 사용시간과 확진자 수의 경향이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었고,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온라인 쇼핑앱 사용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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