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들 만나 "더 넓은 지지층 구할 수 있는 것" 강조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 월급 200만원'이 2030 남성에게만 편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여성 중 절반에 가까운 분들이 (여가부가) 수명을 다했다고 인식한다"며 "더 넓은 지지층을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병사 월급 200만원에 대해서는 "과거 박근혜 정부 때도 복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던 것처럼 군 복무 대상 연령층만 보고 (공약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 본회의장에 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근 번지고 있는 '멸공 릴레이'에 대해선 "과하다고 본다"며 "윤석열 후보가 멸치와 콩을 자주 먹는다며 가볍게 위트있게 대응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멸공 챌린지는 과한 것이라고 본다"며 "후보의 정책 행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어떤 이념적인 어젠다가 관심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후보가 다소 하강 국면 속에서 이뤄진 조사"라며 "지난주 조사 업체를 보면 금요일(7일)부터 급격히 지지율이 상승했다. 60일이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