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래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경기도 미래기술학교'가 올해 4차 산업혁명, 저탄소 산업체계 전환에 대비한 전문인력 5개 과정을 운영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미래기술학교는 미래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자,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직업교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에 교육훈련 거점을 두고 지역 산업을 이끌 미래 기술인력을 키우고자 구리, 고양, 의정부에 권역별 캠퍼스를 설치했다.

올해는 기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3개 과정 외에 저탄소 산업체계로의 전환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저전력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과정은 25명을 대상으로 고양캠퍼스, 빅데이터 과정은 25명을 대상으로 구리캠퍼스에서, 클라우드 과정은 40명(운영전문가 20명, JAVA 개발자 20명)을 대상으로 의정부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신설되는 저전력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과정은 20명을 대상으로 2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될 지역 내 대학과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경기도와 미래기술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한 KT,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미래 혁신기업과 협력,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교육시간도 지난해 850시간에서 금년에는 960시간으로 늘렸다.

탄소중립 분야 교육과정은 커리큘럼 및 장비 사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해당 분야 노하우를 갖춘 대학과 연계, 교육과 장비·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생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4월부터 10월까지 과정이 진행되며, 모집은 추후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