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 사진=연합뉴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17포인트(-0.95%) 내린 2926.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7일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52포인트(-0.25%) 내린 2947.37에서 출발해 점점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98억원, 88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 중이다. 반면 개인은 5732억원을 담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38%)를 비롯해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0.95%), NAVER(-0.89%), LG화학(-1.25%), 현대차(-2.56%) 등 전 종목이 떨어진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3.40%), 카카오뱅크(-7.09%), 카카오페이(-3.26%) 등 카카오 계열사가 동반 급락한 모습이다.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물의를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는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87%), 통신(0.76%), 음식료품(0.50%), 금융(0.36%), 건설(0.2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뱅크 급락 여파로 은행(-4.76%)은 크게 하락했다. 섬유·의복(-2.82%), 의료정밀(-2.29%), 운송장비(-2.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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