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페이스북에 "황교안에 붙었던 사람들이 윤석열도 망치는 중"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일부 극우 유튜버들을 '사이비 유튜버'라고 지적하면서 "윤석열 후보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큰일났다'며 '문재인 벌벌, 멘붕, 홍준표 폭망'을 외치면서 노인층을 세뇌하는 일부 유튜버들 때문에 우리당이 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아직도 그런 사이비 유튜버들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는 것이 통탄할 일"이라며 "황(교안) 대표에게 붙어 180석을 외치던 그 사람들이 이젠 윤석열 후보조차 망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어 "정신 차리자. 제대로 판을 보고 대책을 세우라. 황대표 시즌 2로 가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지사가 이제 갈 데까지 간다"며 "본질을 버리고 박근혜 정권시절 친박행세를 하면서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윤석열에 붙어 친윤 돌격대 행세를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선대위 해체를 뜬금없이 박근혜, 홍준표, 안철수 잡는 묘책이라고 아부하는 걸 보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그런다고 틀튜브로 변신한 김 전 지사에게 윤 후보가 손 내밀어 중책을 맡기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제가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한 말 이제 취소한다"며 "자꾸 그러면 영혼이 타락한 남자가 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본질을 버리면 추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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