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32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물리쳤다.

두 팀간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64강전은 전날까지 모두 끝났고, 32강 대진 추첨까지 진행됐다. 마지막 남은 32강 한 자리를 맨유가 차지했다. 맨유는 32강전에서는 2부리그 팀 미들즈브러를 만난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최근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맨유는 카바니, 그린우드,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맥토미니, 프레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맨유를 곧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결장했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일찍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프레드가 크로스로 올려줬고, 맥토미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뚫었다.

반격에 나선 아스톤 빌라는 전반 29분 왓킨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또한 후반에는 잉스가 연이어 골을 넣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맨유도 추가골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린우드의 돌파에 이은 결정적 슛이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걸리는 등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경기 후반 수비를 강화해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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