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월요일인 23일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 오늘 황사·미세먼지 '소강'…강풍에 일부지역 영하권, 체감온도 '뚝' 언제까지? / 전국 오늘 날씨 예보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에는 일부 내륙에서 차가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22일 내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시작된 황사는 대부분 북서풍으로 인해 동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당분간 황사 발원지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함에 따라 대기가 안정되는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탱다. 그 외 지역에서도 점차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겠다.

서해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아침 7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계속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아침에 발표 예정이었던 동해 남부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발표 가능성이 낮아져 해소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오늘 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24일) 아침에는 해안과 일부 남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다소 춥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25일) 낮부터 점차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