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의 '새 희망' 페란 토레스(22)가 미뤄졌던 선수 등록을 마치고 등번호도 확정했다. 페란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달았던 19번을 물려받았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페란 토레스가 등록을 했다. 그는 우리팀의 새로운 19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는 페란이 등번호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페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전력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젊은 기대주다. 바르셀로나는 페란을 데려오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44억원)에 별도의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35억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란은 지난해 연말 바르셀로나와 입단 계약을 했지만 선수 등록은 미뤄지고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선수 연봉 샐러리캡 상한선에 묶여 있었기 때문. 이에 바르셀로나 구단은 사무엘 음티티와 10% 삭감된 금액에 연봉 재계약을 하면서 샐러리캡 한도를 맞춰 페란을 등록할 수 있었다.

또한 페란은 바르셀로나 입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그동안 격리돼 있기도 했다.

페란이 받은 배번 19번은 이번 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달았던 번호다. 하지만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최근 은퇴하면서 페란이 19번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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