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이 나왔다. 지난해와 비슷한 타격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인데, 주전으로 자리잡기에는 부족하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탬파베이의 2022시즌을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탬파베이 라인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탄탄하다. 1루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평균 이하라며 낮은 평가를 받은 1루수에 최지만이 포함돼 있다. 좌타자인 최지만은 좌투수에 약점을 보이며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우타자 얀디 디아스가 3루수와 1루수를 오가며 최지만과 플래툰시스템 적용을 받아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ZiPS에 따른 최지만의 올 시즌 예상 타격 성적은 타율 0.226, 12홈런, 48타점, 출루율 0.335, 장타율 0.396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0.8로 예상됐다.

이같은 예상은 최지만의 지난해 성적과 비슷하다. 최지만은 2021시즌 무릎과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며 83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411, WAR 0.9를 기록했다.

예상 기대치로 볼 때 최지만의 올해 성적은 별로 나아질 것이 없다. 이는 곧 올 시즌 역시 주전 1루수를 꿰차지 못하고 플래툰시스템 하에서 '반쪽 선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지만으로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19년 정도만 활약해도 팀 내 입지를 훨씬 높일 수 있다. 2019시즌 최지만은 127경기서 타율 0.261에 19홈런을 때렸다.

최지만은 더 분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부상도 없어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