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함에 따라 12일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 초반, 위중증 환자는 7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381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였다.

연합뉴스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7만4868명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095명 대비 1293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749명으로 전날 780명보다 31명 감소해 10일(786명)부터 사흘 연속 700명대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1.4%로, 직전일 44.9% 대비 3.5%포인트 줄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43%다.

사망자는 52명 늘어 현재까지 6166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4007명, 해외 유입 381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경기 1567명, 서울 973명, 인천 24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783명(69.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160명 △광주 158명 △부산 156명 △강원 113명 △경남·충남 각 112명 △대구 91명 △대전 81명 △경북 72명 △충북 66명 △전북 58명 △울산 27명 △세종 14명 △제주 4명 등 총 1224명(30.5%)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1명으로, 전날 284명보다 97명 늘었다. 381명은 코로나19 해외 유입 집계 시작 이래 최다 수치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미국발 입국자가 252명(66.1%)을 차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추이에 따라 해외 각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 국내 입국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300명을 돌파한 것은 종전 최다 기록인 7월 22일 309명 이후 174일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