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새로 확보한 해양수산생명자원 639종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무료로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기업들이 유용한 해양생명소재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양 동물과 식물, 미생물 등 우리 바다와 공해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확보하고 효능을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
|
|
▲ 추출된 해양생명자원/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이를 통해 지난해 우리 바다에서 항암, 항균,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는 해양동물 100종, 해양식물 100종, 해양미생물 120종 등 220종을 확보했다.
특히 해안가 염생식물의 일종인 해당화는 항균과 항산화에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또 작년 처음으로 괌 북동부 인근 공해에서 수심 1500m가 넘는 심해 지역 탐사를 진행한 결과, 319종의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해양수산생명자원들은 오는 9월까지 기초 효능 분석을 마무리한 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해수부는 심해 탐사를 통해, 아직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물질과 유용한 소재를 더 많이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확보한 해양수산생명자원은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됐으며, 분양을 받고자 희망하는 기업은 이 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